우리 아기 증권계좌 만들어주기 (feat. 삼성증권)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100일,

새해같이 가족들에게 선물로 간간히 한번씩

몇십만원씩 돈을 받게되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

 

넋놓고 마냥 돈을 쌓아놓고 있다가 엄마들을 보니

주식 계좌를 만들어서 아기이름으로 사놓는 것이 아닌가? 

 

지금은 작은 금액일 지라도

나중에 우리 아기에게 부의 파이프라인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몇십년 길게 묻어둘 심상'으로  오래 갈 것같은 탄탄한 큰 회사를 골라 아주 오래 가지고 있을 계좌를 사주는 거다. 

(근데 다들 해외주식 아님 삼성전자를 사는 듯?)

미성년자 자녀의 주식계좌 개설 방법은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복잡했다.

 

누군가에게는 주민센터에 가서 등본 떼는 것보다 쉬울지 모르고, 그런 사람들이 나를 보면 어이없어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금융절차에 대한 일처리 앞에선 넘나 작아지는 나.이런거 정말 너무 싫어하고 모르고 머리아파하는데 참 보람찼다. 엄마가되니 용기가 난다.

 

삼성증권에서 미성년자인 우리 아기 증권 계좌 개설하기!

영업점 방문 필수이며 나는 도곡역 군인공제회관 건물 20층에 있는 삼성증권 도곡점을 이용하였다.

 

삼성증권 도곡점

 

 

 

 

 

 

나는 미리 전화로 고객센터와 도곡점으로 재차 확인을 하여 필요한 서류를 챙겨갔다.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아기 증권계좌 개설하기 위한 서류

⓵ 가족관계증명서 (3개월 내 발급. 부모기준으로 주민등록번호 전체 다 나오게 상세로 발급.)
⓶ 기본증명서 (미성년자 자녀기준 상세로 발급)
⓷ 도장 (인감아니여도 상관없음.아기이름 아니여도 상관없음.)
⓸ 신청인 신분증 (가장 마지막 버전)

 

* 증권사마다 다름주의! 한투는 안내가 달랐다! *

위와 같은 서류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삼성증권의 최근 거래 실적이다.
최근 특정 기간내 특정 금액 이상의 거래 실적이 삼성증권에 없다면 약간 머리가 아파지는데 다른 증권사에서 '금융거래 목적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거래 실적이 있어서 패스!

생각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아이디를 정해서 가야한다!!
우리 아기가 평생 쓰게될 아이디를 내가 당장 그 자리에서 정하는게 너무 당혹스러워서
일단 영혼없이 아기 이름의 영문 스펠링으로 적었다. (충격받은 의미충..내 의미 돌려줘..젠장..흑흑..)

 

 

 

 

 

 

이체한도는 기본세팅은 1회 5천만 원. 1일 1억으로 설정되어있다. 모바일OTP는 1회 5천만원까지 1일 2억 5천만원까지 이체가 가능, 일반 OTP가 등록되어있으면 이체한도 1일 최고액은 10억까지 가능하다고는 한다.

하지만 나는 관리가 자신이 없어서 OTP가 아니라 실물 보안카드로 만들어서 1회 5천만 원. 1일 1억으로 설정! (어짜피 이거 이상을 할 날이 올까....? 하하하...ㅠ)

 

이렇게 우리 아기의 증권 계좌를 개설을 하고

인터넷 뱅킹이 되게 설정을 한 후  집에와서 인증센터로 인터넷 뱅킹을 세팅하고 CMA 계좌도 개설했다!

 

우리 유유에게 큰 도움은 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조그만 우산이 되어줄 계좌가 되어주길. 금융에 대해 잘 모르는 엄마지만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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