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난청, 이명현상에 대해.

 

이는 임신 중 이명현상으로

불안하고 걱정되어 미친듯이 검색했었을 때

나와같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서 남기는 글.

 

 

임신 초기에 입덧도 없고 아주 잘먹고 잘살고 있었던나.

3개월차였나 어느날 일요일에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전기 제품에서 나는 것 같은

전자파 소리같은 '삐----'소리가 자꾸 나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온 집안을 뒤졌는데

두시간동안 찾고서 알았다.

 

그게 내 귀 속에서 나고 있다는 것을.

그것도....오른쪽 귀속에서.........

두둥.

 

임신 초기라 남편도 나도 예민한 상황이라

응급실을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응급실을 갈만한 일은 또 아닌것 같고..

 

판교, 분당쪽에는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이빈후과와 소아과가 많은데 거길 찾아갔다.

 

알고간건 아니였는데 거기는 이명을 꽤나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개인병원이었는데

그곳에서는 이리저리 청력테스트를 하고

'이상이 없다' 하고 나를 돌려보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이게 무엇인지

미친듯이 찾았는데 딱히 뭐가 나오는게 없었다.

맘즈홀릭에 나와 비슷한 현상을 겪는 사람들의

질문 글만 있을뿐 왜그러는지 어찌되는지

없어는지는 아무런 글이 없었다.

 

그러다 알게된 '메니에르 병'

메니에르병은 회전감 있는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이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이라고 하는데

내가 딱 그랬다.

 

어지러움과 귀가 먹먹하고 귀가 답답한건

그냥 임신해서 몸이 불편해서 그런줄 알았따....

홀리쉣????????????????

 

나는 당시에 분당차병원에 다녔었는데

선생님도 임신중에 그렇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자신은 보신 적이 없다며 

이빈후과로 협진을 가라고만 말해주셔서

더 걱정이 되어 주변에게 물어보다 알았다.

 

그러다 주변에 한 친구가

나와 똑같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을 찾았다.

그 친구가 아기를 낳고 의식하지 못한채로

사라졌다고 기다려보라고 했다.

 

유스타키오관이라고
입안과 귀 안쪽을 연결하는 압력 조절기관이있는데

임신을 하면 이 유스타키오관이 잘 막힌다고 한다.

대게의 경우는 이런 이유로

이명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 자세히는 임신중에 증가된 혈류량으로 인해 

(잇몸에 피가 나는것 같이..?)

귀에 가는 혈관에 압력이 증가되고 

유스타키오관의 혈류 증가로 인해

귀가 멍멍하거나 잘 안들리거나

이명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미친듯이 검색을 하다가

아래 유튜브에서 락터 선생님이라는 분이

딱 이 상황을 아주 잘 설명해주시는 동영상을

보고 좀 안심을 했던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Mzi-XtdoBOY 

 

위에 적은 설명과 같은 말이지만

더 자세히 잘 설명해주시는데 말씀하시는 바로는

유스타키오관은 원래는 닫혀있다가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키면 열리게 되는데
임신을 하면 원활하게 그 작용이 되지 않고
계속 멍한 느낌이 드는 상황이 된다고 하며,
이런 문제가 생기면서 소리가 안들리거나
심하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게 된다고 한다.

임신중 이런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대게 출산을하고 임신 상황이 종료되면

자연스럽게 돌아오곤 한다고 한다고 한다.

 

은근히 신경이 쓰여서 계속 의식을 하고 있었는데

나또한 출산을 하고 한 한두달까지도

이명현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에 사라졌던 것 같고

지금은 들리지 않는다.

 

도움이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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